겨울 출산 여성 산후우울증 위험 2배

[쿠키 건강] 겨울에 아이를 낳은 여성은 봄에 아이를 낳은 여성보다 산후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웨덴 웁살라대학 사라 실벤(Sara Sylven) 교수가 The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출산여성 2318명을 대상으로 1년 이상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진료기록, 우울증 정도를 측정한 결과, 100명 당 6~15명 가량이 산후우울증 증상을 보인 가운데, 10~12월 사이에 출산을 한 여성이 4~6월 사이에 출산을 한 여성보다 산후 6주에는 2.02배, 6개월에는 1.82배로 산후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았다.

또한, 스웨덴은 타 국가에 비해 겨울의 일조시간 간격이 커 산후우울증에 미치는 계절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실벤 교수는 “연구결과 출산 계절에 따라 산후우울증의 발병률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발병위험이 더 컸다”며 “출산 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여성도 겨울에 출산을 하면 계절의 영향으로 산후우울증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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