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과키 세계구취학회장, “껌·가그린 입냄새 제거 잘못된 상식” 주장
[쿠키 건강] 흔히 입냄새 제거를 위해 껌을 씹으면 된다 혹은 구강청결제로 가글하면 된다는 등 일반적인 입냄새 상식에 대해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이런 말들은 잘못된 상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껌을 씹거나 구강청정제를 통해 입안을 헹궈내는 것은 일시적으로 입냄새를 가려줄 뿐 근본적인 제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열린 대한구강보건학회 종학학술대회에서 세계구취학회 회장인 일본 닛폰 치과대학의 켄 애과키(Ken Yaegaki) 교수가 과학적 근거를 들어 발표했다.
애과키 교수에 따르면 껌을 씹을 때는 껌에서 나오는 향기가 일시에 입냄새를 가려주는 것일 뿐 입냄새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구강청정제도 강한 냄새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입냄새를 분해하지는 못한다.
애과키 교수는 “구취는 식사 후 나타나는 음식물 냄새가 아니라 입속에서 세포들이 부패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냄새”라며 “칫솔질 통해 입안을 청결히 관리하지 않거나, 잇몸병, 충치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과키 교수는 “입냄새 원인균을 분해하기 위해선 ‘클로로 핵시딘’이라는 물질로 입안을 헹구는 방법이 가장 특효하다”며 “만약 입냄새가 심하다면 이 물질을 원료로 한 제품이 도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애과키 교수는 “구취 제거를 위해 입냄새 진단이 중요하다”며 “‘가스 크로마토그래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여건상 힘들다. 그러나 최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단 기기들이 개발 중이어서 앞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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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씹는다고 입냄새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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