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 주치의] 독감예방접종 맞아도 왜 감기에 걸릴까?

Է:2010-10-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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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 주치의] 독감예방접종 맞아도 왜 감기에 걸릴까?
[육아 달인도 헷갈리는 면역력에 대한 궁금증 15가지 (2)]
글·임경록 강서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요즘 아이 건강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면역력’.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기 쉬울뿐더러 걸렸을 때도 잘 낫지 않고 잦은 병치레로 성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것이 사실. 2010가을, 면역력에 대한 궁금증 15가지를 함소아한의원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편집자주-

[쿠키 건강칼럼] 이맘때쯤이면 엄마들 대부분은 아이에게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힌다. 그리고는 독감예방접종을 했으니 올 겨울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고 빨리 나을 것이라 기대한다. 정말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면 감기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 있을까?

◇독감= 독한 감기?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코나 목, 폐를 침범해 기침, 콧물, 몸살, 고열 등을 일으킨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흔히 계절 독감이라고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미리 예방 접종을 하면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긴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그 해 유행하게 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측해서 접종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그 바이러스에 대해선 면역이 어느 정도 생기지만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것까지는 생기지 않는다. 게다가 바이러스는 지난해 유행한 신종플루처럼 변종이 잘 생겨 독감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오히려 아이가 예방 접종을 했다고 안심해서 심하게 뛰어놀거나 찬 공기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독감이나 감기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예방접종 보다 철저한 개인위생이 먼저

6개월 이하의 아이나 계란 알레르기(백신 생산 시 계란을 이용하기 때문)가 있는 아이, 이전에 예방 접종 후 부작용이 있었던 아이는 예방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독감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청결한 개인위생에 있다.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독감과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지 않는다. 아이와 아이를 돌보는 엄마 등 보육자는 물론,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 역시 아이를 안거나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양치질까지 하면 더 좋다.

◇근본적인 감기예방, 호흡기 면역력 강화가 필수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고 있거나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가족이나 형제가 있는 아이, 면역력이 약한 6세 이하의 아이는 감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그 증상 또한 심하고 오래 간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키워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똑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감기에 걸리는 아이가 있고 걸리지 않는 아이가 있는데 이는 바로 면역력의 차이에서 온다. 혹 감기에 걸렸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높으면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에서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낸다. 아이가 심하게 피곤해 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거나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또한 추위를 많이 타거나 두통, 근육통 등신체적 통증을 호소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로 감기가 쉽게 올 수 있다.

[Tip 면역력 높여주는 육아법 4가지]

△제철 견과류와 과일 먹이기= 여름내 양기를 충분히 받은 밤, 땅콩, 호두 등은 가을에 꼭 먹어야 할 음식이다. 특히 밤은 폐 기운을 튼튼히 해주니 틈틈이 챙겨 먹이자. 감이나 사과 등은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을 뿐만 아니라 기운을 모으는 수렴작용이 뛰어나다.

△충분히 휴식하게 해주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피로회복에 필수다. 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어른들에게 맞추지 말고 일찍 잠들 수 있게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자. 아이가 피로감을 느낀다면 운동 등 신체활동과 컴퓨터 등의 활동도 줄이는 것이 좋다.

△가을 보약, 햇볕 쬐이기= 가을 햇볕은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한 기력과 기운을 모을 수 있게 도와준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운동, 등산, 나들이 등 가족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 햇볕을 받게 해주자.

△수시로 수분섭취 하기= 호흡기 점막은 건조한 것을 싫어하므로 수분 섭취를 통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찬물은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자. 유자차, 생강차, 둥굴레차 등은 폐의 진액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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