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수입보험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자금 지원 한도를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무보는 수출 제조기업에 한해 수입보험의 적용 대상 품목을 기존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로 변경해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보험 지원 대상에는 수출기업의 제조 공정에 필요한 모든 원자재가 포함된다. 단순 소비재나 사치성 물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보는 수입보험을 이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도 늘린다. 수입보험 인수 한도는 기존 중소·중견기업 50억원, 대기업 500억원에서 중소기업 70억원, 중견기업 100억원, 대기업 1000억원으로 최대 2배까지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수입보험 신규 책정 가능 한도를 최대 1.5배까지 우대한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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