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진출한 편의점 CU가 실종·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CU’를 몽골에서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울란바토르 경찰청은 몽골CU를 실종아동의 임시보호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몽골CU는 6월 기준 울란바토르에 11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CU가 울란바토르의 각종 프랜차이즈 중 점포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아동 보호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몽골 인구 31.5%가 14세 이하 어린이인데, 울란바토르에서만 매년 1200여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하고 있다.
몽골에 수출된 ‘아이CU’ 캠페인은 BGF리테일이 2017년부터 진행 중인 아동보호 캠페인이다. 몽골에서도 길을 잃은 아이가 CU를 방문하거나 근무자가 실종 아동을 발견하면,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포스를 통해 모든 CU에 실종 아동 정보를 전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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