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교육 사각지대 대안학교·홈스쿨 가정에 라이프호프,‘무지개’ 프로그램 6월까지 무료 제공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 임용택 목사)는 창립 9주년을 맞아 대안학교, 홈스쿨 가정 등에 자살예방 프로그램 ‘무지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인증을 받은 무지개는 연평균 2만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이 교육받는 프로그램이다.

라이프호프는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지 않는 대안교육 대상 아이들을 위해 이번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을 연간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대안학교와 홈스쿨 가정 등은 공교육이 아니어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은 6월 3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총 90분으로 구성된 교육은 1강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2강 ‘일곱빛깔 생명보듬이’를 통해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생명을 지키는 생명보듬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네이버폼(naver.me/5mY3KdBg)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김주선 라이프호프 운영본부장은 “공교육 바깥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정서적 양육을 제공하고 자살예방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내 아이는 괜찮을 거란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살피고 정서적 보살핌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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