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2021년부터 5년 간 4900억원을 투자한다. 이 회사가 10년 간 환경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당진시, 충남과 함께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폐열 회수, 연료 절감, 환경 개선을 위해 오염물질 처리 설비 등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를 통해 다음 해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협약으로 연간 약 50만t 이상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대제철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방지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장치(AMP)를 설치하는 등 전방위적 환경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지난 6월, 3소결공장 개선 공사를 조기 완료하면서 모든 소결공장의 청정설비 개선을 마쳤다. 그 결과 올해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량은 8000t으로 이는 청정설비가 비정상으로 가동하기 직전인 2014년 1만4978t보다 약 46% 줄어든 수치다.
특히 자발적 협약 기준인 2016년 배출량 2만3477t보다 약 6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제철은 환경 단체에서 문제 제기한 고로 오염물질 배출 문제도 세계 최초로 맞춤형 가스 청정 밸브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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