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인들을 서울로 초대한다. 서울시는 11일 BTS가 출연한 서울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사진)를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BTS는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다.
이번 홍보영상은 시청자들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랜선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제작했다. 7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테마별 서울관광을 직접 안내하는 흐름으로 구성했다. 멤버별 테마는 RM의 경우 전통과 현대의 공존, 슈가는 재충전, 뷔는 일상 탈출, 제이홉은 즐거운 순간, 진은 도시 속 휴가, 정국은 자연경관, 지민은 현지 이색체험이다.
영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회복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 여행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서울과 한류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도록 유도했다. 영상 속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 슬로건은 코로나가 잦아들었을 때 첫 번째 여행 목적지로 서울을 선택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영상 공개에 앞서 서울시가 지난 4일 선공개한 멤버별 카운트다운 영상은 이미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RM-슈가-뷔-제이홉-진-정국-지민 순서대로 공개된 영상은 총 2100만뷰와 2만3700여개의 댓글을 기록했다.
영상은 서울관광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도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앞으로 방탄소년단과 서울의 매력을 가득 담은 서울 관광홍보 포스터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서울관광 홍보영상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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