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에서 ‘동네식당 살리기’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LH와 경남사회복지모금회,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영구임대단지 홀몸 어르신 세대와 단지 주변의 소규모 식당을 연결해 점심 도시락(사진)을 배달하고 있다. 복지관이 무료급식 업무를 중단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 홀몸 어르신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동시에 지역경제가 위축돼 큰 타격을 입는 소규모 식당 매출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LH는 대구시내 영구임대단지 9곳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구 중 지자체 지원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1060가구를 선정, 해당 단지 주변 식당 41곳을 섭외했다. LH가 참여 식당에 비용을 지불하면 참여 식당은 앞으로 30일간 매일 점심을 도시락 형태로 홀몸 어르신 세대에 배달하기로 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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