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성락 실장 다시 급거 방미 ‘홀 패키지 협상’ 최종 담판

Է:2025-07-20 19:26
:2025-07-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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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도 곧 방미 연쇄회담 성과 땐 한·미 정상회담 당겨질 듯

사진=연합뉴스

위성락(사진)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한 관세협상 시한을 12일 남긴 20일 ‘홀 패키지’ 협상 최종 담판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급거 출국했다.

위 실장의 방미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25%에 달하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더 협상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 조각이 완료돼 실무협상 관계 장관 진용도 모두 갖춰진 상태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 중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해 루비오 장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등 전반에 걸쳐 망라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고, 이에 루비오 장관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과 15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각각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는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협상을 앞두고 재계 의견을 구체적으로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개별 기업의 투자 계획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고 한다. 위 실장은 이들을 포함해 재계의 대미 투자 의향 등도 고려한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임명안이 재가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외교·통상 분야 수장들도 이번 주 미국을 찾아 연쇄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정부가 좋은 성과를 낸다면 관세협상 시효 전 실무협상을 마무리하고 정상 간 담판 의제로 올릴 수 있다. 그동안 미뤄졌던 한·미 정상회담 역시 개최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반면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흐를 경우 한·미 정상회담 역시 관세협상 시효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패키지 딜 역시 양국 부서별 이견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관세 인하 폭은 극대화하고, 비관세 장벽의 타격은 최소화하며,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양국의 ‘윈윈’을 이끌어내는 것을 최종 협상 목표로 세우고 있다.

최승욱 이동환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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