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점포 반경 5㎞ 안에서 주문하면 1시간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롯데마트는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삼고 ‘바로배송’을 실현하는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말 서울 중계점, 경기 광교점을 시작으로 풀필먼트 스토어를 늘려갈 예정이다. 기존 롯데마트의 점포 기반 온라인 주문 배송은 15㎞ 이내 광역 상권을 기준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예약배송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는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해 5㎞ 안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30분 안에 배송 준비를 마치고, 주문 시점부터 1시간 안에 배송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즉시 배송에 초점을 맞췄다.
풀필먼트 스토어의 온라인 주문 고객은 배송 받는 시간을 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배송, 매장 픽업, 드라이브픽 등 제품을 수령하는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풀필먼트 스토어를 처음 구축하게 되는 중계점과 광교점은 20~40대 인구 비중이 높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많아 바로배송의 이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마트 박세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매장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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