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급등한 서울 소규모 상가

서울지역 내 소규모 상가가 면적이 큰 상가에 비해 임대료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지역 소규모 상가(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의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15만3700원에서 올해 3분기 17만3000원으로 올랐다. 2년 사이 12.6% 상승한 것이다. 반면 중대형 상가(3층 이상·연면적 330㎡ 이상)의 임대료는 같은 기간 20만300원에서 19만5600원으로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 상승은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 불황과 취업난 여파로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작은 상가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임대료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골목상권도 소규모 상가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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