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시장 선도할 LG 창원 R&D센터 가동

LG전자의 글로벌 가전시장 선도를 위한 발판이 될 창원 연구·개발(R&D)센터(사진)가 착공 2년 반 만에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6일 경남 창원시 창원1사업장에서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 안상수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조 부회장은 “창원R&D센터는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다질 수 있는 탄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전 분야 리더십 강화와 체계적인 미래 준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창원R&D센터에는 150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5만1000㎡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제품별로 흩어졌던 연구조직 역량을 결집해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이곳에서 국가별 혹은 지역별 다양한 형태의 주방을 연구한다. 3D 프린터실, 냉장고 규격 테스트실 등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를 포함해 기존 대비 50% 넓어진 연구실 공간도 확보했다. 아울러 기존 10㎡ 수준이던 연구원 1인당 근무 면적을 14㎡로 넓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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