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홍천 찰옥수수축제 열린다

강원도 홍천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맛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홍천군은 오는 28∼30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제21회 홍천 찰옥수수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홍천군 대표 특산물인 찰옥수수를 테마로 한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행사장에선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투호, 옥수수껍질 까기, 옥수수 탑 쌓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옥수수 비빔밥과 올챙이국수, 도토리묵, 홍천 잣 콩국수 등 다양한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찰옥수수 전국요리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카약 체험과 에어 슬라이드 물놀이, 어린이 수중 이벤트 등 여름 물놀이도 준비돼 있다. 찰옥수수를 비롯해 쌀과 인삼, 한우 등 홍천의 5대 명품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어 8월 4∼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과 수제맥주 생산업체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다. 국내 맥주와 수제 맥주, 세계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장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100여개의 파라솔이 설치되며 푸드트럭과 안주 부스, 한번에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터가 운영된다. 축제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축제 기간 홍천강변에서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관광지와 연계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특히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홍천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는 “이번 여름 축제는 홍천의 대표 특산품도 맛보고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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