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공습… 곳곳 추돌·항공기 여객선 결항

Է:2016-01-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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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서 16중 추돌 1명 숨지고 11명 부상… 영동고속도로선 4중 사고

안개 공습… 곳곳 추돌·항공기 여객선 결항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3일 오전 8시22분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IC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16대 연쇄 추돌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보령소방서 제공
신정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전국에 심한 미세먼지와 함께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오전 8시22분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IC 부근에서 차량 16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운전자들이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광천IC 인근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50∼100m 수준이었다.

오후 3시50분쯤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봉평터널 안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SM5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와 SM5 차량에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여파로 주변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오후 3시51분쯤엔 충남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차령터널 내에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김포공항 이착륙 예정이던 항공편 중 4편이 짙은 안개에 따른 시정 악화로 결항했다. 오후까지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항공기 출발·도착이 늦어지는 사태가 잇따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 전역과 옹진군에 안개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보령=정재학 기자, 전국종합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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