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서 공연 중인 외국 女미성년 신체 더듬은 시의원

Է:2025-10-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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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경찰서, 안동탈춤축제장 외국 미성년 단원 성추행 의혹 조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하이라이트격인 대동난장.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경찰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해외 공연단의 미성년 단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안동시의회 A시의원을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시의원은 지난달 28일 페스티벌 메인 프로그램인 ‘대동난장’ 공연 도중 해외 공연단원인 B양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시의원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등 지역사회에 따르면 문제의 ‘성추행 의혹’은 국제탈춤페스티벌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저녁 대동난장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A안동시의원이 외국 공연단 미성년 여성 무용수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축제 주관 기관인 한국정신문화재단 축제추진위원회에 접수됐다.

당시 피해자의 부모가 축제추진위원회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안동시의회 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부위원장 주재로 진상조사에 들어가 하루 만인 2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윤리위원 6명 전원 일치로 해당 A시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성추행 사건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성추행 의혹 철저한 규명 △가해 시의원 즉각 사퇴 △안전한 축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태가 불거지자 안동시eh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특정한 가해자의 소속기관인 안동시의회에 사건 전반을 알리고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며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법기관의 조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A시의원은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 성추행 사실은 없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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