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인공지능(AI)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새로운 ‘전담조직’이 신설 된다.
울산시는 미래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기구 및 사무 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AI수도추진본부(3급)’ 신설이다.
시는 AI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넘어 AI 수도로의 대전환을 이끌 전담국을 신설한다.
기구 구성은 기존 인공지능팀을 확대 개편한 AI산업전략과와 미래첨단도시과로 1국 2과 체제이다.
주요 기능은 정책 총괄, 산업 육성, 인재 양성,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총괄·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산업 체계를 확대한다.
기존 신산업과 소속 바이오산업팀과 배터리산업팀을 ‘주력산업과’로 이관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이차전지로 ‘5대 주력산업 체계’를 확립한다.
시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반구천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을 폐지하고, ‘문화유산과’를 신설한다. 문화유산과는 암각화 보존과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후속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녹지정원국 소속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폐지하고 별도 재단법인 형태의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추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트램건설2팀’을 신설하고, 복지정책과에는 ‘통합돌봄팀’을 설치해 의료·요양 등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를 확립한다.
이에 따라 시 행정기구는 기존 14개 실·국·본부 67개 과에서 15개 실·국·본부 66개 과로 재편된다. 정원은 3478명으로 5명 늘어난다.
울산시 관계자는 “AI 수도로 도약하고 민선 8기 시정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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