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다음 달 1일 환호공원 내에 조성된 식물원을 정식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돋이를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의 아치형 유리 온실은 길이 130m, 폭 35m, 높이 22m 규모로 첨단 온·습도 조절 시스템을 갖춰 사계절 내내 일정한 기후를 유지한다.
내부는 열대·아열대 기후를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200여종 이상의 식물이 식재됐다.
전시 식물로는 바오밥나무, 코코넛야자, 대형 선인장, 올리브나무, 맹그로브, 뱅갈고무나무, 카나리아야자 등 보기 드문 이국적인 수종들이 포함돼 있다.
또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미니 생태습지, 열대우림을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산책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방문객 참여형 스탬프투어 등 체험 요소도 갖췄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식물원 온실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자연 생태교육과 치유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도심에서 이국적인 자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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