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국내서만이라도 ‘평택오산공군기지’ 명칭 활용을”

Է:2025-05-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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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경기도 평택시장이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감내하는 평택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에서만이라도 ‘평택오산공군기지’라는 명칭을 활용해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우리나라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군부대가 다른 지역 명칭으로 불려 평택시민들의 박탈감이 높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산공군기지에는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제51전투비행단, 미군의 제7공군이 배치돼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군 고위 관계자가 ‘태평양 지역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군 공군기지인 오산공군기지가 세계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어 명칭을 변경할 경우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논의될 당시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이후 2018년 국회 청원서 제출, 2019년 국무총리 방문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공식적인 명칭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산공군기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당시 평택군 일대에 조성됐다. 이때 부대 이름이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당시 해당 지역은 행정구역상 오산과 무관했지만 미군 군사지도에 명시된 유일한 마을 이름이 오산리였고 미군이 발음하기 쉬웠다는 점 때문에 평택 대신 부대 이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오산공군기지가 평택시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데도 현재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혼란을 주고 있다며 각 언론사에 호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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