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인건강축제서 점심 먹은 103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Է:2025-04-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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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도시락 먹은 뒤 복통·구토

충남 홍성군 한 축제장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지역민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 대축제’ 행사장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노인 103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를 비롯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74명은 홍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 등을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72명이 퇴원하고 중증 환자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9명은 증세가 비교적 가벼워 행사장에서 바로 귀가했다.

행사에서 제공된 도시락은 도내 한 도시락 업체가 납품했으며 현미밥에 제육볶음, 계란말이, 멸치볶음, 아욱국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당일 정오 무렵 홍성의 기온은 20.3도로 비교적 포근했다. 충남도와 홍성보건소 등은 업체에서 사용한 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하는 한편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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