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방산·조선업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활성화를 위한 면책 특례 부여 등 다양한 지원 조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경남 창원시 케이조선에서 열린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상호관세 부과 충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방산･조선 등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자체 및 지역 금융기관과함께 RG 발급 및 유동성 확대 등의 금융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수출기업과 연관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런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금융권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중형조선사에 대한 RG 한도를 확대하고 방산·조선업체에 대한 금리우대 등의 유동성 지원을 기존 58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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