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 재난의 시대‘에 필요한 국가의 바람직한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정치권, 전문가, 기업인이 머리를 맞댔다.
국민안전산업포럼은 8일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뉴 노멀시대 재난에 강한 안전한 대한민국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국민안전산업포럼 석재왕 대표(건국대 교수)를 비롯해,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김종석 한국 뉴욕주립대 교수 등은 축사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유관 공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정부-시장-국회의 유기적 거버넌스 구축, 재난 안전 산업의 육성, 재난 안전 취약계층 지원 및 전문가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인재(人災)와 천재지변(天災地變)의 경계가 허물어진 복합재난 시대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허술한 제도의 틈이 맞물려 재난은 더욱 대형화, 돌발화되고 있다”며 “국가는 공공재의 공급자로서 민관 거버넌스의 조정자이자 촉진자로서 유기적 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양한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재난 안전 산업 적극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재난 예·경보 시스템의 고도화와 재난 대응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다”며 재난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의 양성과 배치, 그리고 재난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설명 세션에선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 실장이 ‘재난 환경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정용 환경부 물관리총괄과 과장은 기후위기 시대의 치수 대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허준행 연세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민관 재난 안전 협력 체계의 효율화 방안을 토의했다.
국민안전산업포럼은 정치권, 협회·공기업 관계자, 전문가, 기업인 등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재난 안전 산업 육성을 위해 토론회, 정책제안 및 국회 의정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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