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SM 3.0’에 박차를 가한다.
SM은 21일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의 주식 271만1351주를 약 135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SM은 “디어유의 지분 11.4％를 취득해 연결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적재산(IP)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팬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SM은 디어유 지분 추가 취득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팬 플랫폼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24일이다. 주식 취득 뒤 SM엔터의 디어유 지분율은 11.4%가 된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의 일대일 메시지 서비스 버블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현재 SM스튜디오스·SM 재팬 등 SM 자회사가 디어유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버블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유료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157개 소속사 아티스트 600여명이 버블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 과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디어유 지분 추가 취득은 ‘SM 3.0’ 전략이 추구하는 IP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디어유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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