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3일 열린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고, 1조 30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 운영 성과도 언급했다.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APEC 정상회의 준비 및 후속사업 추진, 신라왕경 복원·정비, 미래차·SMR 산업 육성,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 해양·농업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APEC 개최를 계기로 도시 인프라 개선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운전자금 및 수출 지원,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에도 힘쓸 방침이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SMR 연구·개발, 국가산업단지 조성,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등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활성화 계획도 발표했다.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읍성 성벽 정비 등을 추진하고 라원·예술창작소·미디어아트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교통 및 환경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과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조성, 주요 도로 개설 및 확장 등을 통해 최적화된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홍수 예방과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신라왕경숲·황성공원 재정비 등 녹지 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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