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새벽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 1명이 추가로 인양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18분쯤 제22서경호 침몰 부근에서 해군 수중무인탐지기(ROV)가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심 80m 지점에 침몰한 사고 어선과 약 19m 떨어진 수중에서 실종 선원을 발견했다. 이 선원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인양됐으며, 경비함정을 이용해 여수 돌산 우두리 항으로 이송 중이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선적 139t급 대형 트롤어선 제22서경호는 이날 오전 1시41분쯤 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쪽 37㎞ 해상에서 침몰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6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이후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4명은 구조됐으며, 함께 뗏목에 타고 있던 60대 한국인 선장 A씨는 사망했다. 60대 한국인 선원 3명도 구조에 나선 해경과 민간어선에 의해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남은 5명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야간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비함정 21척과 항공기 4대, 유관기관 4척, 해군 3척, 민간 어선 15척 등이 동원된 상태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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