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 뜬 헬기, 무장 계엄군 230명 국회 진입 당시 상황

Է:2024-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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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총장, 계엄군 진입 상황 브리핑
“무장 계엄군, 국회 2층 사무실 유리를 깨고 의사당 난입”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4일 긴급 브리핑에서 공개한 국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ytn 보도화면 캡처

간밤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가운데, 무장 계엄군 230여명이 헬기 24차례를 통해 국회 경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밤 계엄군의 국회의사당 진입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알리고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3일 오후 11시48분부터 4일 오전 1시18분까지 헬기 24차례를 통해 무장한 계엄군 약 230여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켰다. 또 4일 오전 12시40분에 계엄군 50여 명을 추가로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들어가도록 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4일 긴급 브리핑에서 공개한 국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ytn 보도화면 캡처

김 사무총장은 “무장한 계엄군은 국회 정연관과 후면 안내실을 통해서 의사당 진입을 시도했다”며 “4일 오전 12시34분에는 국회 2층 사무실 유리를 깨고 물리력을 행사해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다”고 설명했다.

계엄군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계엄 해제 요구 의결로 계엄 무효화를 선언하며 계엄군 철수를 요구한 뒤인 4일 오전 1시11분 철수를 시작했다. 이들은 오전 2시3분 국회 경내에서 전원 철수했다.

김 사무총장은 “계엄을 선포한 후 불법적으로 국회를 폐쇄했고,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회에 출석하고자 하는 국회의원의 출입을 위법적으로 막은 것도 모자라 군병력을 동원해 국회의사당을 짓밟는 행위는 국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사무처는 이번 계엄선포로 인해 발생한 물리적 피해와 손실을 철저히 파악해 위법적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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