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생, 경제지표보다 훨씬 더 어렵다” 강한 우려

Է:2024-11-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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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가 많이 어렵다. 민생은 (경제)지표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강하게 우려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겪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제대로 된 경제 인식 속에서 제대로 나아가야 할 경제정책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역주행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우려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정부는)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건전재정이라는 미명하에 긴축재정을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을 7.2% 증액한 확대재정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도 국회에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해 제출했지만 경기도는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1043억원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돈의 흐름이 멈추면 경제가 죽는 것이고 돈이 돌게 하는 게 정부 경제정책”이라며 “행정부에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나서 제대로 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것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면 다음 입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제가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보호도시를 발표했다”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소상공인이 힘을 내야 하는데, 가장 성과가 좋고 파괴력 있는 정책이 지역화폐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매출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민생정당으로서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터전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은 최소한 1조원 이상은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민주당 이 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 이 시장과 함께 수원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 카드인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100억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50억원),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200억원) 등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2조원 신규 반영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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