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공원 세계적 수준으로 새단장한다

Է:2024-1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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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계획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조성 20년을 맞은 왕피천공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새단장한다.

군은 지방정원 조성사업, 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왕피천 일원을 전국 최고의 관광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왕피천공원은 2005년 친환경엑스포 행사 개최를 위해 조성됐다. 엑스포 행사 당시의 유휴 공간이 남아 있고 대부분 시설이 노후화했다.

또 직선적이고 단절된 구조로 인해 왕피천, 수산송림 등 뛰어난 생태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올해 7월부터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공원 리노베이션을 영국 하이드파크, 뉴욕 센트럴파크 등 세계적 수준으로 설정했다.

지난 20일에는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공원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기존 왕피천 생태자원의 장점을 부각하고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수형 광장, 하늘숲길과 같은 특화공간을 만들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려면 먹고 자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수다.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이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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