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마중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앞서 ‘도착 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수고스럽게 공항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공군 1호기에서 하차해 영접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하고, 정 실장과도 손을 맞잡았다. 이어 홍 수석과 짧게 대화한 뒤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지난 14일 출국한 윤 대통령은 5박8일 순방 기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고, 북·러 군사협력의 즉각적인 중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개발 격차 완화 등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국제사회에 전했다.
또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계층 간 격차 완화,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등 문제에 한국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기아와 빈곤 퇴치 문제에 적극 나서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어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역내외 정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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