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집을 한 채라도 보유한 고객에게는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6일 “오는 10일부터 신규 구입 목적의 무주택 가구에만 주담대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1주택자의 ‘주택 처분 조건부’ 주담대도 취급하지 않는다. 일정 기간 이자만 갚다가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거치식 주담대도 10일부터 중단한다.
신용대출도 최대 연 소득까지만 빌려주는 방식으로 한도 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13일부터는 통장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 최고 한도가 소득과 관계없이 일괄 5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앞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케이뱅크 등도 1주택자의 주담대 취급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9일부터 1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제한한다고 발표했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3일, 5일부터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한정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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