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서 안 될 일 발생”… ‘유기견 불법 안락사’ 밀양시장 사과

Է:2024-05-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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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 직영으로 유기견 보호소 운영
재발방지·동물복지방안 마련해 시행

유기견 불법 안락사 의혹이 제기된 밀양시 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 비글구조네트워크 페이스북 캡처

경남 밀양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마리를 무더기로 불법 안락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밀양시장이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날 시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밀양 유기견 보호소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우리의 관심이 부족해 버려지는 유기견의 경우 가는 마지막 길이라도 고통을 적게 받아야 함에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2일 밀양시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사과문. 밀양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서 앞으로 다시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위탁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차후 밀양시 직영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위법 사항 등 정확한 사건 진상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달 9일 밀양시가 위탁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됐다. 그 과정에서 수의사가 안락사에 앞서 대상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았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하는 등 불법으로 안락사가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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