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T1은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T1은 15승3패(+24), 2위의 성적으로 정규 리그를 완주했다. 3위 한화생명e스포츠(15승3패 +19)에 승점 4점 앞섰다.
일치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바 있는 T1은 이날 새로운 전략을 시험해보기라도 하듯 팀 컬러에 변화를 줬다. 아트록스 중심으로 플레이하던 ‘제우스’ 최우제에게 사이드 푸셔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맡기고 그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최우제는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챔피언의 긴 사거리를 이용해 ‘라스칼’ 김광희(레넥톤·아트록스)를 압박했다. 2코어 아이템 이상을 갖춰 챔피언이 전성기를 맞자 T1은 1-4 스플릿 작전으로 전환해 게임을 터트렸다.
2세트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에게 아펠리오스·룰루를, ‘페이커’ 이상혁에게 코르키를 맡겨 후반에 강해지는 ‘밸류형 조합’을 플레이했다. 초반에 바텀에서 갱킹을 당해 실점했음에도 금세 전력을 회복한 이들은 최우제의 활약에 힘입어 또 한 번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DRX는 3승15패(-21)의 아쉬운 성적으로 스프링 시즌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