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공천 경선에서 승리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경선 승리 일에 해임통지서를 받았다.
이 연구위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압도적 경선 승리 소식이 전해진 날,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던 그 순간 법무부 직원이 윤석열의 해임통지서를 들고 왔다”며 “검사 이성윤을 해임에 처함. 대통령(이라는 내용이었다)”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그는 ‘친문 검사’로 꼽힌다. 이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비판하는 등 검찰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중징계가 청구됐다.
그는 “제가 전주에서 출마 선언을 하던 날 법무부에선 징계위를 열고, 경선이 시작되는 날 해임 결정이 언론에 보도되더니 하다 하다 경선에서 승리한 오늘, 해임통지서를 선거사무소까지 가지고 왔다”며 “이것이 밤늦게 이곳까지 가지고 와야 할 만큼 그렇게 급한 것이었나. 곱씹어 볼수록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참으로 잔인무도하고 치졸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겠다는 결기는 굳세지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5자 경선에도 불구하고 과반을 득표하며 곧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이 지역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3자 대결을 펼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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