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300㎜ 넘는 폭우…제주도 이번 주 내내 비

Է:2024-02-19 11:20
:2024-02-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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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작된 비로 한라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336.0㎜ 비가 내렸다.

이어 삼각봉 308.5㎜, 윗세오름 266.0㎜, 성판악 258.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산간(해발 200~600m)에도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송당 128.5㎜를 비롯해 와산 115.0㎜, 제주가시리 101.5㎜ 등을 나타냈다.

해안 지역에선 성산수산 68.0㎜, 표선 65.0㎜, 성산 61.6㎜ 등 주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도 전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지점별 최대순강풍속은 어리목 초속 28.8m, 삼각봉 26.0m, 유수암 21.2m, 제주공항 26.6m 등이다.


18일 제주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내천에 차량이 고립되고(사진 위),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곳곳에서 기상에 의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저녁 8시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차량이 내천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남동과 영평동에서 신호등과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총 19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어제보다 5도 가량 높다.

오늘 하루 제주도에는 20~60㎜, 제주도북부는 5~30㎜ 비가 예상된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9~1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오는 24일까지 비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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