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차량 하부에 깔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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