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로 2024 인도오픈을 완주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기권패 했다.
세계 20위 여지아민(싱가포르)에게 1세트를 19-21로 내준 안세영은 2세트 시작부터 몸놀림이 온전치 못했다. 연속 실점한 0-2에서 안세영은 자신의 오른쪽 앞으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완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손을 들어 기권 의사를 표시했다.
지난 14일 안세영은 새해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부상 이후 화려한 부활을 알렸으나 다시 한번 쓴맛을 봤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권했다. 아시안게임 무릎 부상과 같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작년 대회 우승자였지만 이번 기권패로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쳤다. 그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인도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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