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전직 보디빌더인 30대 남성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그의 아내도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전화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차량의 차주인 A씨에게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이후 B씨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고 현재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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