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 트럭과 이동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특수차량을 카카오T 플랫폼에서 구매까지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전기 트럭은 최근 국내에 출시된 중국 비야디(BYD)의 1t 전기 트럭 ‘티포케이(T4K)’다. 공식 수입원 GS글로벌과 협업해 상담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T 내 마이카 탭과 카카오내비 내의 내차관리 탭의 ‘구매상담’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신청하고 차량까지 인도받으면 500명 선착순으로 T4K 웰컴 패키지와 카카오T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올해 3분기 선보일 예정인 이동약자용 차량은 영국 코번트리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사 LEVC의 장애인·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차량 ‘TX 모델’이다. LEVC는 런던 지역 택시를 만드는 런던택시컴퍼니(LTC)의 후신으로 지금은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 의 자회사다.
‘런던 블랙캡’으로 알려진 TX는 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탈 수 있는 슬라이드 레일이 기본 장착돼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차 접점을 넓힌 데 이어 교통약자 이동까지 고려하는 ‘배리어프리’(장벽 제거) 모빌리티까지 실천했다”며 “보편적 이동에 대한 가치 제고는 물론 오프라인 판매거점을 확보하기 어려운 특수차량 판매사들에 새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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