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6일 지역 마이스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전시장 내 안전사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엑스코 관계자, 대구시 국제통상과, 13개 지역 마이스 기업 대표 등 24명이 참석해 전시장 내 안전사고 유형과 원인을 공유하고 안전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관한 교육,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며 안전한 행사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엑스코는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공인 기관으로 지난 10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새롭게 수립하는 등 안전한 전시컨벤션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엑스코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마이스 업계 관계자들에게 더욱 철저한 안전점검과 시설물 관리로 연말 행사를 대비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엑스코 전시장 내 안전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과 조치사항의 즉각적인 공유를 바란다며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역 마이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전시 주최 지원 제도 확대, 전시장 및 회의실 내 냉·난방 조절 개선 등 행사 주최와 관련된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고 지역 업계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이미 지역 전시 주최자의 신규행사 개발 컨설팅과 행사 홍보 지원, 지역 업체 우선 계약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해온 엑스코는 이번 간담회의 의견들을 수렴해 지역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개선 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시민 안전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마이스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전시컨벤션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역 마이스 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구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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