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고의 교통사고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1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속된 A씨 등 2명은 2017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공범들과 함께 150여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약 9억7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교 동창, 동네 선후배를 공범으로 끌어들여 교차로 등지에서 진로 변경 접촉사고, 법규 위반차량 고의 충돌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으로 생긴 보험수가 상승이나, 벌점 등 행정처분 피해를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보험사기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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