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탁 밑 폰 숨겨 여교사 1년간 불법촬영…고교생 최후

입력 : 2022-09-21 05:52/수정 : 2022-09-21 09:48
국민일보DB

광주의 사립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사립고에 재학 중인 3학년 A군이 여성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지난 5일 접수됐다.

A군은 동영상 촬영 기능을 켜놓은 휴대전화를 교탁 아래 숨기는 방식으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화면을 어둡게 하거나 사생활 보호필름을 부착해 휴대폰이 꺼져 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2학기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여성 교사만을 상대로 몰래 촬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휴대전화에는 150여개에 이르는 사진과 동영상이 발견됐다. 피해 교사는 1명이 아니라 다수였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단독 범행인지 공범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군을 퇴학 처분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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