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연말까지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고등 군사교육기관 졸업생들과의 면담에서 “성공적인 사르마트 중형 ICBM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면서 “올해 말 그 첫 번째 복합체가 전투 임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나토명 SS-18 ‘사탄’) 대체용으로 2008년 사르마트 개발에 착수해 2018년 완료, 지난 4월 첫 시험 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잠재적인 위협과 위험을 고려, 우리는 계속해서 군대를 발전시키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