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축사 화재 원인의 절반은 ‘전기적 요인’

Է:2022-06-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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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이 축사 화재를 진압중인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2017~2021년 충남에서 발생한 335건의 축사화재(돈사·우사·계사) 중 절반은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나타났다.

12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축사화재로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는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돈사화재가 145건(43%)으로 가장 많았고 계사 99건(30%), 우사 91건(27%)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50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부주의와 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이중 전기적 요인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단락(합선) 63건, 트래킹 25건, 절연성능 저하와 관련된 화재 20건 등이 화재를 일으켰다.

월별로는 2월이 가장 많았지만 냉방기 등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도 소방본부는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는 분전반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의 경우 지난 1월 홍성군 홍동면의 한 닭 농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경진 도 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축사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경우가 많고, 먼지와 가축의 털 등이 쌓여 합선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며 “냉방 용품을 사용하기 전 전문가를 통해 점검한 뒤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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