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북부 10곳의 시장·군수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 기준 경기북부 10곳의 시장·군수 선거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수 후보는 47.2%를 차지하며 26.67%로 2위를 차지한 무소속 김광철 연천군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덕현 연천군수 당선인은 “군민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오직 연천군 발전을 위한 도전에 헌신하겠다”며 “수도권이지만 지방처럼 살아가는 연천군의 현실을 혁파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에 저는 어떠한 주저함없이 오직 연천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태원 가평군수 후보 또한 52.34%를 차지하며, 22.51%로 2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가평군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인이 됐다.
서태원 가평군수 당선인은 “가평군은 앞으로 4년이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가평군의 발전과 살고 싶은 가평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며 “더욱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땀 흘리며, 헌신 봉사하고, 초심을 버리지 않고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 등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양주시와 파주시, 포천시는 아직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1위를 차지해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후보들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로, 당선까지 이어지면 경기북부 10곳 시장·군수는 국민의힘이 차지하게 된다.
지난 2018년에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세가 강한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한 8개 시·군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시장·군수를 차지한 바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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