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운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애인 게이머의 접근성 향상에 팔을 걷어붙였다.
MS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접근성 제고를 취지로 한 업데이트 내용을 26일 발표했다. 접근성 기능 태그(Accessibility Feature Tag) 업데이트, Xbox 미국 수화(ASL) 트위치 채널 개설, 접근성 테마의 마인크래프트 월드 론칭 등이 주된 내용이다.
Xbox는 작년 가을 장애인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아 20가지의 접근성 기능 태그를 Xbox 스토어 내 게임에 추가한 바 있다. MS는 이번에 태그 종류별 필터링이 가능하도록 해당 기능을 업데이트해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토어에는 400개가 넘는 게임에 태그가 설정되어 있다.
또한 ‘마인크래프트’에 접근성 테마의 새로운 월드 ‘빌더빌리티(BuildAbility)’를 론칭했다. 캐나다의 필 교육청과 협력 제작한 이 게임에서는 장애인이 사회에서 마주하는 장벽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감과 사회정서 학습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Xbox는 청력 장애를 가진 게이머들을 위해 매주 25시간 가량의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된다. MS측은 “Xbox의 접근성 지침 역시 이번에 개정되었으며, 장애인 커뮤니티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멀미, 온스크린 텍스트 판독성, 대비 및 인풋 가이드라인은 물론 정신 건강 관련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업데이트됐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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