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오 시장은 54.6%, 송 전 대표는 32.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권순정 후보는 3.6%였다.
오 시장과 송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21.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세대별로는 40대에서는 송 전 대표(45.3%)와 오 시장(44.5%) 지지율이 비슷했다. 나머지 세대에서는 오 시장이 앞섰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 오 시장 지지율은 각각 45.3%·52.8%를 기록했다. 각각 25.8%·33.7%를 기록한 송 전 대표를 19.5%포인트, 19.1%포인트씩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54.3%가 오 시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 송 전 대표 지지율은 31.0%였다.
경기지사 후보로 각각 나선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9∼30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58명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각각 42.6%, 42.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쳤다.
서울 조사는 무선(84.4%)·유선(15.6%)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0%다. 경기 조사는 무선 (85.7%) 유선 (14.3%)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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