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엠브레인’을 적용하면 졸음운전 같은 위험 상황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엠브레인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어셋을 통해 운전자 귀 주변의 뇌파 정보를 확인하고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한다. 주의력이 떨어지면 운전자 목 주변의 스피커나 진동 시트 등으로 알려 주의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연구원과 함께 지난 1년간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한 엠브레인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식후 시간대의 부주의 운전 위험성을 최대 30%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운전자의 부주의는 20% 정도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버스 같은 상용차의 대형 교통사고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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