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5시50분쯤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산업센터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현장 관계자가 곧바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굴착기(포클레인) 주변에서 안전관리 등을 하는 신호수로, 굴착기와 철골 기둥 사이에 끼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식산업센터의 원청 업체는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로, 공사액이 50억원 이상인 현장이다.
원청과 하청 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어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점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 중이다.
과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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