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한글로 SNS에 글을 올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1일 공식 페이스북에 한글로 “한국과 프랑스는 인도태평양이 안정과 번영의 공간으로 유지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나아갈 것”이라며 “기후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SNS에 G20 회담 관련 여러 게시글을 올렸지만 한글로 쓴 것은 해당 글이 유일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한글 메시지와 함께 문 대통령과 대화하는 사진도 올렸다.
두 정상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컨벤션센터에서 G20 회담을 계기로 만났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프랑스의 핵심기술 산업분야의 실질적 협력,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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