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금연 구역인 호텔 객실 안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생1(일) 축하”라는 글과 함께 최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권민아는 남자친구의 뒤에서 하트를 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권민아의 한쪽 손에 들린 불붙은 담배였다.
일부 네티즌이 “호텔 객실은 금연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네 아니에요” “흡연방 잡았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로 밝혀졌다. 사진을 촬영한 곳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로, 해당 호텔은 전 객실을 금연실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결국 권민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남자친구의 얼굴이 나온 사진과 담뱃불이 붙은 담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제외한 채 다시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한 네티즌은 “전화로 호텔에 컴플레인을 걸었고, 증거 사진도 이메일로 보냈다. 호텔에서 죄송하다고, 제보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연예인이 투숙한 거 전혀 몰랐다더라”고 전했다.
실내 흡연의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 부과 대상이다.
권민아는 지난해 AOA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그는 최근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4살 때 학창시절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호소해, 부산경찰청이 해당 사건 수사에 나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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